감사합니다.
2012년 8월부터 2014년 3월까지
제겐 진정 카이로스의 시간이었습니다.
그리고 그 기간 중 가졌던 두 번의 재림연수원에서의 연수는
그저 입으로만 외치던 나의 하나님을
진정 마음으로 아버지라 외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.
내가 상을 탔을 때, 달려가 자랑할 수 있는 나의 아버지.
내가 넘어져서 다쳐 돌아왔을 때, 울며 안길 수 있는 나의 아버지.
내 동생이 못된 짓 해도, 아버지를 몰라봐도, 말씀하신 10개 약속 다 안지켜도
언니로서 돌봐주고 사랑해 주길 원하시는 나의 아버지.
실수하고, 잘난거 없으면서 잘난척해도 묵묵히 들어주시고 예뻐하시는 나의 아버지.
엇나갈 때 맘상할까 화 한번 제대로 못내시고 참고 인내하며 사랑으로 가르치시는 나의 아버지.
내 아버지 그런 분이시란걸
내 하나님 그런 분이시란걸
깨닫고 돌아왔습니다.
회사 스케쥴 때문에 못(안) 올 뻔한 윤집사님,
바쁜 3월 일정으로 못(안) 올 뻔한 은실씨,
백수생활 돈몇푼이 아쉬워 안 올 뻔한 저.
에이... 안되겠다. 가지말자... 했더라면
생각도 하기싫은 고난의 시간이 더더더 길어졌을 겁니다.
스케쥴이 그렇게 잡혔어도 끝까지 연수를 포기하지 않고 참여한 집사님,
눈물, 콧물 다 빼가며 포기하지 않고 허락을 얻어낸 은실씨,
하나님 만나러 가는데 채워주시겠지, 안되면 부모님한테 손벌리지 뭐 했는데 교회에서 지원까지 받게된 저.
그 밖에 연수를 참여한 저희들 모두는
연수 첫 날과 마지막날의 표정이 달라져 있었습니다.
연수원이든 선교사든
하나님은 부르시는 것 같습니다.
숨쉬지 못하고 세상 삶에 지쳐 살아가는 당신의 사랑하는 아이를
부르시는 것 같습니다.
부르시는 이유는 단하나..
살아라.
네가 먼저 살아라.
그리고 나와 함께 돌아가서 그들과 같이 또 살아라.
말씀과 기도의 굶주림으로 온갖 짜증 불안 의심 등 영적 질병들이 계속 나타나는 가운데
그 모든것을 풍성하고 영양가 있고 맛있는 말씀으로 낫게하신 목사님들 감사합니다.
이제 말씀과 기도 굶지 않고, 잘 먹고 튼튼해져서
우리 아버지 사랑 나누고 봉사하는 삶 살도록,
내 힘과 의지로서가 아닌 예수님의 힘과 의지로 움직이는 삶 살도록
그렇게 예수님과 동행하겠습니다.
다시 한 번 이 기관을 세우신 우리 아부지, 나의 하나님께 감사합니다~^0^